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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메시] - 14편. 데이터 관리, 거버닝 및 관찰 설계

[데이터 메시] - 1편. 데이터 메시란?
Data Engineering
Data Mesh
2024/10/27
[데이터 메시] - 1편. 데이터 메시란?
Data Engineering
Data Mesh
2024/10/27

데이터 메시 품질과 신뢰를 지키는 비결

데이터 메시(Data Mesh) 환경에서, 데이터 프로덕트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진화하고, 분산된 거버넌스 속에서도 품질과 신뢰를 유지해야 합니다. 이번 장에서는 이러한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데이터 수명 주기 관리, 거버닝, 그리고 관찰을 어떻게 설계하면 좋을지 살펴봅시다.

1. 데이터 수명 주기 관리

데이터 메시의 확장성과 독립성은, 한 데이터 프로덕트가 다른 프로덕트에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자유롭게 수명 주기(생성·배포·운영·폐기 등)를 관리할 수 있게 합니다.

수명 주기 관리 설계

데이터 프로덕트의 수명 주기를 올바르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목표 상태(Desired State)를 선언적으로 정의하고, 이를 자동으로 만족시킬 수 있는 매커니즘이 필요합니다.
목표 상태 정의
필요한 리소스(스토리지, 컴퓨팅, 스트림 토픽 등)와 구성 요소를 미리 선언
데이터 프로덕트가 ‘어떤 구조와 기능’을 지녀야 하는지 명시
데이터 프로덕트 매니페스트
변환 코드, 시맨틱 정의 등 소스 아티팩트 + 런타임 리소스·구성 등을 담은 데이터 퀀텀 매니페스트
이러한 매니페스트를 통해 물리 구현에 구애받지 않고, 목표 상태를 전달·변경·버전 업그레이드 가능
예: 플레이리스트 데이터 프로덕트가 새 음원 데이터 소스와 연동하려면, 매니페스트에 필요한 스토리지나 API 엔드포인트를 추가하고 재배포
선언적 모델링
데이터 프로덕트 팀은 “무엇을 원하는가”에 집중, 실제 할당·적용은 플랫폼이 처리
복잡성을 은닉하고, 수명 주기 전반에서 매니페스트를 변경·진화시키기 쉬움

데이터 프로덕트 매니페스트의 구성요소

매니페스트 구성요소
설명
데이터 프로덕트의 URI
고유의 글로벌 식별자. 검색 및 지정의 핵심 키
출력 포트
각 출력 포트가 어떤 액세스 방식을 지원하는지, 필요한 리소스와 품질·보안 보증 수준을 선언. 이를 통해 스토리지·스트림 등 인프라를 프로비저닝
출력 포트 SLO
해당 포트에서 보장하는 서비스 수준(응답 시간, 데이터 릴리즈 주기 등)을 선언
입력 포트
어떤 데이터 소스를 어떻게 가져오는지(구조·주소·인증 등) 명시
로컬 정책
지역성, 기밀성, 프라이버시, 데이터 보존 등 도메인별 세부 사항
소스 아티팩트
변환 코드, 시맨틱 정의, 입력 포트 쿼리 등 데이터 프로덕트 구성에 필요한 다른 리소스
데이터 프로덕트는 이러한 선언을 통해 목표 상태를 표현하고, 실제 물리 구현이나 리소스 관리는 플랫폼이 맡아 처리하게 됩니다.

2. 데이터 거버닝

정책을 코드로 다루어 버전 관리·테스트·관찰 대상으로 삼는 것이 분산된 데이터 메시 환경에서의 거버넌스 핵심 아이디어입니다. 즉, 시간이 지나면 정책도 변경될 수 있고, 이를 다른 코드처럼 릴리즈 · 자동화해 관리해야 합니다.

데이터 거버닝 설계하기

글로벌 관심사 vs. 도메인 관심사
의료 도메인은 환자 데이터 보안·프라이버시 등이 매우 중요할 수 있고,
전사적으로는 데이터 정확도·품질·적시성 등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이를 나누어 관리하되, 데이터 프로덕트에 일관성 있게 적용해야 합니다.
정책 가변성
새로운 보안 기준 도입, 개인정보 보호 규정 변경 등 정책이 변하는 상황에 맞춰 정책도 쉽게 버전 업하고 적용할 수 있어야 함.

정책 표준화하기

모든 데이터 프로덕트에 적용될 수 있는 정책(암호화, 액세스 제어, 프라이버시·동의 등)은 일관되고 표준화된 표현 방식을 가져야 합니다.
아이덴티티
분산된 환경에서 사용자·시스템이 누구인지를 식별·인증하기 위한 공통 합의점 필요
운영 API와 달리, 분석 데이터는 다양한 기술 스택에 걸쳐있어 더욱 합의가 중요
암호화 정책
검색 인터페이스나 스키마에서, 암호화 대상·수준·방식 등을 표현
공통 기준을 마련해 어느 프로덕트든 쉽게 적용
프라이버시 및 동의
민감 정보를 처리하는 데이터 프로덕트에서 동의 철회 등 프로세스를 어떻게 지원하는지 선언

데이터 및 정책 통합하기

데이터 메시에서 데이터 프로덕트는 데이터·코드·정책을 한 덩어리로 관리합니다.
변환 로직과 스키마, 거버넌스 정책을 분리하면 시차나 누락 발생 가능
프로덕트 내부에 통합함으로써 오차 최소화

정책 연계하기

데이터 이동 간 정책 상속
A 프로덕트에서 파생된 데이터가 B 프로덕트로 넘어갈 때, A의 정책이 계속 이어져야 할 수도 있음(개인정보 같은).
만약 변환으로 인해 원본 스키마와 관계가 완전히 끊기면, 해당 정책은 사라질 수 있음.

3. 데이터 관찰, 디버깅 및 감사

분산 아키텍처에서 장애 지점이 많고, 여러 프로덕트가 얽혀있어 관찰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동화된 관찰로 문제를 감지하고, 디버깅·감사를 수행하며, 데이터 리니지(Lineage)도 추적해야 합니다.

관찰 가능성 설계하기

1.
관찰 가능한 출력
로그(Log): 불변 타임스탬프 이벤트. 디버깅·근본 원인 분석에 필수
추적(Trace): 인과적으로 연결된 분산 이벤트 흐름. 데이터가 어떤 경로로 처리됐는지 파악(리니지 분석)
메트릭(Metric): 빌드타임·런타임 상태를 숫자로 표현(처리 속도, 오류율, 품질 보증 준수 여부 등)
2.
운영 플레인~분석 데이터 플레인 전반에 걸친 추적
장애 원인을 찾으려면 소스 운영 시스템에서부터 분석 결과 프로덕트까지 전체를 관찰해야 할 때가 많음
3.
구조화·표준화된 관찰 데이터
로그·추적·메트릭이 일관된 포맷(예: JSON)으로 제공되면 상위 모니터링·분석 시스템 구현이 쉬워짐
4.
도메인 중심 관찰
품질·형태·규정 준수 등을 도메인 관점에서 정의
예) “플레이리스트 변환 오류” 같은 도메인 특화 메트릭

마무리

데이터 프로덕트의 수명 주기, 분산 거버넌스(정책 코드화), 관찰 가능성은 데이터 메시에서 독립성과 협업을 동시에 실현하는 핵심 축입니다.
1.
수명 주기 관리: 매니페스트를 활용해 원하는 목표 상태를 선언하고, 변경·진화를 자유롭게 수행
2.
거버넌스: 정책을 코드로 다루어 버전 관리·테스트·모니터링. 아이덴티티·액세스 제어·암호화·프라이버시 등을 표준화
3.
관찰(Observability): 로그·추적·메트릭으로 문제 감지·디버깅·리니지 파악. 운영~분석 플레인까지 확대 적용
다음 글에서는 전략과 실행을 더욱 구체적으로 이야기합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데이터 메시의 철학과 설계 방식을 어떻게 실행시킬 수 있지 단계별로 전략을 짜고 실행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볼 예정입니다.